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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상황관리와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이날 예정된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와 신년음악회 일정은 전격 취소했지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계 행사에는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올해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마지막 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그동안 추진해 온 경제개혁과 혁신과제를 확실히 마무리해 경제활력 회복과 미래 30년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무엇보다 4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미래의 기반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인들도 어려운 때일수록 도전 정신을 갖고 고부가가치 새로운 분야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임금피크제로 절감된 인건비가 청년채용으로 연결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날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전국의 대·중소기업 대표, 경제 6단체장, 국회, 주한외교 사절 등 사회 각계 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국가 경제 도약이라는 하나의 지향점 아래 정부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 모두 하나 돼 온 국민이 경제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경제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웅 법무부 장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벳쇼 코로 주한 일본대사, 호세 루이스 베르날 주한 멕시코대사 등 외교사절도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