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9일 소상공인의 과밀업종 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소상공인 교육사업을 대폭 개편한다고 밝혔다.
그간 중기청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종별·지역별 소상공인 단체 등과 협력을 통해 경영교육을 지원해 왔으나, 이러한 정부주도형 교육공급방식은 개별 소상공인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소상공인이 원하는 강좌를 직접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수요자 주도형 교육지원방식으로 운영된다.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민간의 전문기술교육과정을 선택·수강하면 교육비의 70%(최대 40만원, 연1회)를 지원한다.
교육비 지원이 가능한 과정은 민간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 중 소상공인이 현재 운영하는 사업과 관련 있는 전문기술교육에 한하며, 소상공인이 먼저 원하는 교육기관을 선택해 교육을 받은 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교육비를 신청해 지원받게 된다.
또 신사업 사업화 교육과정을 신설·운영한다. 교육 후 수료생 중 공모를 통해 사업화자금(150명, 1000만원 이내)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신설된 예비창업자를 위한 소상공인사관학교는 현장중심의 실전교육이 강화된다. 업종별 전문실습교육을 확대하고 점포체험기간도 연장된다.
아울러 체험점포에 매장관리 전문가를 상시 배치해 고객관리,디스플레이기법 등의 현장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사관학교 수료생에게는 업체당 1억원 한도의 창업자금을 융자지원하며, 평가를 통해 2500만원 이내(보조, 자부담50%)의 사업화자금도 지원한다.
이밖에 업종을 전환하려는 소상공인에게 교육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재창업패키지는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내년에는 특화형 또는 비생계형 업종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후 동종 또는 유사업체에서의 수습체험도 제공한다.
소상공인 교육사업에 참여코자 하는 소상공인 등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 또는 소상공인지식배움터(edu.sbiz.or.kr) 누리집을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