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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고위 소식통은 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방북 시기는 이번 주중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출신으로 세계 최대 국제기구 수장인 반 총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있는 북한 평양을 전격 방문함에 따라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색된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과 김 제1비서의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온다.
반 총장은 지난 5월 방북 하루 전에 북한의 전격 철회로 개성공단 방문이 무산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한국의 연합뉴스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회원사 등 8개 뉴스통신사 공동 인터뷰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여는데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형식의 남북간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혀왔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관계 개선에 진척이 이뤄진다면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