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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와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해 한반도 통일을 위한 의지와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하게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달 유엔 총회 정상외교를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평화통일 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면서 “통일은 우리 힘으로 우리가 주도적으로 이뤄가야 하겠지만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에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냉전의 잔재인 분단된 한반도에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은 우리가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평화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그 동안 실질적인 통일 준비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국내외에 적극 알리면서 통일에 대한 공감대와 지지기반을 넓혀 왔고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면서도 교류와 협력을 통한 민족 동질성 회복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은 민족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나가는 길이자 동북아와 세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인류 번영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각국에서 통일 전도사가 돼 한반도에 평화통일을 이루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재외동포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6명 가운데 7명의 대표에게 직접 훈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