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2~4일 중국 전승절 방중 외교를 계기로 약 3100억원의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거뒀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두 차례에 걸친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한국 기업 188개사, 중국 측 기업 598개사가 참가해 모두 1428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 중 43건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4일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상하이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두 나라 경제인 간 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중 간 교역과 문화 교류의 확대에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두 나라 경제인이 힘을 합쳐 세계 경제의 난관을 극복하는데 중심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은 교역과 두 나라 간 공동투자 확대 등 한·중 FTA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보건의료·문화 등 신산업으로의 협력 다변화를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온실가스·환경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두 나라 기업 간 공동 대응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 대통령의 상하이 방문을 계기로 1대1 상담회가 두 차례 열렸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1차는 지난달 27~29 상해 한류상품박람회를 계기로 이미 열렸고 2차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 직전인 이날 열렸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함께 열었다. 한국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200여 명과 중국 측 기업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1차 상담회 개막식에는 동영상 축사를 했다. 한국 기업 107개사, 중국 측 바이어 약 400개사가 참석해 콘텐츠와 화장품 등 한류상품 위주로 상담이 진행됐다. 모두 1018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중 15건 1001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0억원의 실질적 경제 성과를 거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2차 상담회에는 한국 기업 81개사(경제사절단 58개사·개별 참석 23개사), 중국 측 바이어 198개사가 참석해 보건의료와 항공부품, 환경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상담이 진행됐다. 모두 410건의 상담을 통해 28건, 2억7000만 달러, 한국 돈으로 약 3000억 원 규모의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두 차례에 걸친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한국 기업 188개사, 중국 측 기업 598개사가 참가했으며, 모두 1428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중 43건, 2억8000만 달러, 한화로 약 3100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