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회 재의 여부 25일 오후 1시 30분 의총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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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대통령 모두발언 내용을 입수해서 최고위원들과 상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거부권 (행사가) 처음이 아니라 70여건 행사한 바 있는데 특별한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법률 해석의 문제”라며 “그렇게 생각을 하고 의원들과 잘 상의해 보겠다. 상의해서 사후 처리 방법을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의 국회 재의 여부에 대해선 “의총에서 의원들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여당 원내사령탑’이라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노골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선 “국회 전체에 대해 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유 원내대표의 거취문제에 대해선 “오늘 그런 이야기를 논의하지 않았다”며 본인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