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조차 없는 거짓말’에 놀라지 않는 경기도 복지국 향해 질타
|
경기도의회는 고준호 의원이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에서 발생한 불공정 채용 및 인사청탁 사건과 관련,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8일 도 복지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고 의원은 "시설에서 기장료를 받는 회계법인이 외부 회계감사를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문제 됐던 선수금을 모두 정산하고 0원으로 만들었다고 허위 보고하는 등 관리 체계가 허술했다"면서 "회계 부실을 관리·감독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경기도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해 경기도의회의 권위를 무시하고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 했다"며 이는 도민에 대한 심각한 기만행위라고 했다.
고 의원은 "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기관이 특정 이해관계자들의 부당한 이익을 위해 악용된다면 이는 도민을 배신하는 처사"라며 김동연 지사에게 즉각적이고도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지 않는다면 경기도 행정은 불신의 늪에 빠질 것이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재확립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김동연 지사는 도민을 위한 진정한 책임을 다하고 부당한 특혜와 불공정 행위를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