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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는대로 즉각 중국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금(관세)을 부과하려고 하는데 그것으론 충분하지 않다"며 "우리는 (싼 가격으로 중국산 자동차를 수입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중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서도 "그가 당선되면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모든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며 각을 바싹 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재집권 시 모든 수입 제품에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국산 제품에는 6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여러 차례 단언해 왔다.
그는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중국의 자동차 산업을 지목해 "그들이 우리와 동의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동차마다 약 100%에서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그들은 미국에서 팔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멕시코 등에서 생산되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방침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