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행동 때문에 힘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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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호프는 3일(현지시간) CNN에 보낸 성명에서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해 첫 번째 결혼 기간 동안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2009년 첫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그는 2014년 해리스 부통령과 재혼했다. 당시 엠호프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엔터테인먼트 변호사로 일하고 있었고 해리스 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었다. 현재 성인인 1남 1녀의 자녀 모두 엠호프와 전처 사이에서 태어났다.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첫 번째 결혼 생활에서 커스틴과 나는 내 행동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었다"며 "나는 책임을 졌고 그 후 몇 년 동안 우리는 가족으로서 이 일을 해결해 왔고 그 과정에서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첫 결혼 생활 당시 딸의 교사와 관계를 맺었고 그로 인해 파경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불륜 상대였던 여성은 당시 임신을 했지만 아이를 낳지 않았다고 그 친구가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 캠프 측이 부통령 후보를 선정하기 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엠호프는 재혼하기 전에 해리스 부통령에게 불륜 사건을 말했다.
커스틴 엠호프 역시 3일 성명을 내고 "더그와 나는 여러 이유로 결혼을 끝내기로 했고 그는 우리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며 나에게도 여전히 훌륭한 친구"라며 "더그, 카멀라와 함께 우리가 구축한 따뜻하고 든든한 혼합 가족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엠호프는 해당 사건을 오래 후회해 왔고 그것이 공개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 지인의 전언이다.
해리스 캠프의 브라이언 팰런 대변인은 해당 사안에 관해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