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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다른 후보는 없지만, DNC는 이로써 공식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후보로 지명되는 길을 치워줬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제 8월1일~5일 동안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거쳐 공식적으로 대선후보로 승인된다. 앞서 DNC는 내달 7일까지 대선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후보자는 최소 대의원 300명의 전자 서명을 받아야 지명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 DNC는 해리스 지명을 위해 3923명의 대의원이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내달 19∼22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하게 된다. 이르면 내달 5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명할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도 이때 함께 수락연설을 한다.
로이터통신은 해리스 부통령이 내달 6일로 예정된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처음으로 부통령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세지역을 감안할 때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펜실베이니아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합주이기도 하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로이 쿠퍼, 애리조나 상원의원 마크 켈리, 교통부 장관 피트 부티지지, 켄터키 주지사 앤디 베셔와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도 부통령 후보 고려 대상에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