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만대 중 1% 결함 추정
작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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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후드 잠금 장치가 해제된 것을 감지하지 못하는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돼 잠재적 문제를 가진 차량 185만대를 리콜했다.
리콜 대상은 2021~2024년식 모델3·모델S·모델 X 그리고 2020~2024년식 모델Y다. 회사 측은 실제 결함이 있는 차량은 리콜 대상 중 1%가량인 것으로 추정했다.
운전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열린 후드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주행 중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중국에서 일부 모델3와 모델Y의 후드가 갑자기 열리는 증상을 확인한 고객 불만을 접수해 조사를 시작했고 후드 걸쇠 복구 및 주행 중 차량 검사에 착수했다.
또 지난 6월 중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열린 후드 감지 및 경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보완했다.
현지에서 해당 문제 관련 보고가 3건 접수됐지만 관련 사고나 부상 등은 없었다고 테슬라는 밝혔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가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새 안전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 있는 거의 모든 차량에 해당하는 203만대를 리콜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8% 하락해 222.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