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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 최근 주기적으로 연락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개 지지할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이후 해리스 부통령과 주기적으로 연락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물밑에서 해리스의 대선 캠페인을 돕기 위한 작업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의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리스를 도울 만한 전직 보좌관들과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NBC 뉴스 역시 같은날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는 해리스 부통령의 출마를 전적으로 지지해왔다며 조만간 그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NBC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측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함께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도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NYT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캠프가 지난 23일 부통령 후보에 대한 검증 절차에 들어갔으며 보좌관들은 촉박한 일정을 고려해 영상 통화로 후보군에 오른 인사들과 1차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 캠프의 케빈 무뇨스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이 러닝메이트 검증 절차를 시작하라고 팀에 지시했다"면서 러닝메이트 지명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