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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총알이 내 남편을 강타하는 것을 봤을 때 내 삶과 아들 배런의 삶이 파괴적인 변화의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내 남편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경호 당국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총격범을 '괴물'이라고 지칭하며 "내 남편을 비인간적인 정치 기계로 인식한 괴물이 트럼프의 열정, 즉 그의 웃음, 독창성, 음악에 대한 사랑, 영감을 울리려고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의견, 정책, 정치 게임은 사랑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며 "정치적 이념은 우리 인간과 비교하면 단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중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튜 크룩스가 쏜 총에 오른쪽 귀를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 총격으로 현장에 있던 남성 1명이 사망했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