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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위원장이 전날 중앙간부학교를 찾아 현지 지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우리 당 천만년 미래의 굳건함을 확신케 하는 웅장한 교육전당의 전경을 부감"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본보기적인 교육기관다운 학교를 우리 손으로 일떠세웠다"며 "정치성과 현대성, 실용성이 확고히 보장된 만점짜리 교육시설"이라고 언급하는 등 관련 시설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교육기관들 가운데서 최고의 기준을 창조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간부학교에 대해 "진짜배기 핵심골간들, 김일성-김정일주의 정수분자들을 키워내는 중대하고도 성스러운 사명에 항상 충실함으로써 조선노동당의 강화 발전과 영원무궁한 번영에 참답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교양구획과 교무행정 청사는 물론 교사 종합강의실, 다기능 강당, 체육관 등을 돌아봤다. 지난 3월 말 학교 건설 현장을 찾아 '일부 결점과 불합리한 요소'를 지적한 김 위원장은 문제들이 바로 잡혔다며 크게 만족했다. 이번 방문엔 노동당 비서들을 비롯한 건설 부문의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평양에 있는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는 1946년 6월 설립된 중앙당학교가 전신이다. 이후 이름이 김일성고급당학교로 바뀌었다. 이 교육기관은 당 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최고 교육기관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당 중앙간부학교를 '선진적이고 현대적인 정치학원'으로 새로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해 4월 새 캠퍼스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