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중고생 10개팀 결선 진출
톱 3개팀, 해사 여름캠프 참여
"한미동맹 강화에 대회 출전 학생 모두 중요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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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미동맹재단이 지난 4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서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의 후원으로 개최한 PIP(Plan·Implement·Present) 학생대회 본선에 150개 미국 중·고생팀 중 예선전을 통과한 20개 팀이 출전해 버지니아 5개·캘리포니아 2개·일리노이 1개·네브래스카 1개, 그리고 1위를 한 미주리·앨라배마 연합 1개 팀 등 총 10개 팀이 결선전에 올랐다.
결선 진출 10개 팀에게는 국가보훈부 후원으로 각 팀당 500달러(70만원)의 캠페인 지원금이 지급되며, 각 팀은 10월 말까지 계획한 캠페인을 실제로 진행하고, 그 결과를 오는 11월16일 결선전에서 발표한다.
특히 김도연·존 유·에이미 도·엘르 옥·다니엘 윤 등 본선 상위 3개 팀 소속 중고생들은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해군사관학교 여름 캠프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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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슨 이사장은 "한미동맹은 이제 군사적 혈맹을 넘어 다변화되는 국제관계 속에서 양국이 함께 번영하기 위해 경제와 문화까지 확장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미국 입장에서도 한국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재평가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강화된 한미동맹을 만들어 가는데 PIP 대회 출전 학생 모두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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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토콜라 한국경제연구소(KEI) 부소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PIP 학생대회는 한·미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탁월한 이니셔티브"라고 평가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PIP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한국전쟁 중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이렇게 재능있는 학생들의 손에 한미관계의 미래가 맡겨진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길현 국가보훈부 보훈영사는 "한·미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이 70년 넘게 함께 일구어낸 성취의 역사를 공유하고 양국의 현실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알아가려는 노력이 요구된다"며 "미주한미동맹재단의 PIP 학생대회는 두 나라의 우정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행사임과 동시에 두 나라를 생각하고 생각을 실천하며 옳은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모범적인 교훈을 만들어 내는 가치지향적인 행사"라고 강조했다.
빈센트 보건 USKAF 부이사장은 심사 총평을 통해 "동부에서 서부까지 미국 전역에 걸쳐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PIP 학생대회에 출전하고 진지한 눈빛과 자세로 캠페인 계획을 발표하는 각 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회 심사를 맡은 책임감과 자긍심이 커졌다"며 "모든 팀이 대회 취지에 맞게 잘 계획하고 준비해서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아 심사에 어려움을 느낄 만큼 참가 학생들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고 평가했다.
오은희 뉴욕·보스턴 USKAF 지부장은 "PIP 학생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뿌린 씨앗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잎이 피고 뿌리를 내린 후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단계까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미주 전역에서 더 많은 학생이 PIP 학생대회에 출전해 미래의 한미동맹을 함께 강화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