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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 24’에 따르면 참매 1호는 중국 베이징을 지나 서남방향으로 운항 중이다. 참매 1호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 기종을 개조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다.
앞서 이날 아침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 기종의 중국 고위급 전용기인 CA122편이 평양 공항에서 출항한 뒤 베이징 인근에서 돌연 A61로 편명을 변경해 남쪽으로 향한 바 있다.
참매 1호는 이동 경로 노출을 막기 위해 CA122편과 1∼2시간 시차를 두고 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매 1호는 편명이 공개되지 않아 중국 허베이(河北) 지역을 통과한 뒤에야 항로가 표기됐다. 현재 속도대로라면 오후 7~8시께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