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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현직대통령 체포] 尹 진술 거부중…영상녹화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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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승인 : 2025. 01. 15. 14:37

공수처 尹 체포 후 첫 기자브리핑
오후 조사는 이대환 3부장이 담당
윤석열 대통령, 내란·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 출석<YONHAP NO-3502>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공동취재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임기 중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가 준비한 영상녹화 역시 윤 대통령 거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이재승 공수처 차장 등은 오전 11시 30분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시간가량 윤 대통령을 조사했다. 오전 조사에서 윤 대통령 측에선 윤갑근 변호사가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오후 조사는 2시 40분부터 재개됐고, 이대환 수사3부장이 맡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수처가 2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질문지를 준비한 만큼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심야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48시간 안에 모든 조사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 측은 현재 탄핵심판도 함께 대응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내일 탄핵 2차 변론 기일 참석하게 해달라는 요청은 없었다"라며 "조사를 마친 뒤에는 서울구치소로 구금된다. (경호처 관계자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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