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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 속 해넘이·해돋이 볼 수 있어요”…한파 없는 연말·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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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현 기자

승인 : 2024. 12. 26. 16:14

동쪽지역 대부분 구름 없는 맑은 날씨
27일 새벽~28일 서해안 무겁고 습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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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해동용궁사의 일출. /아시아투데이 DB
올해 마지막날인 31일과 내년 1월 1일은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예상돼 해넘이·해돋이를 보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31일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전남권과 제주도에 일부 약한 구름이 생기겠으나 대부분 지역은 맑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월 1일에는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동쪽 지역 대부분이 구름 없는 맑은 날씨로 예측돼 선명한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서쪽지역과 제주 일부 지역에는 구름대가 형성되겠다.

연말·연시 기온은 평년(최저 -10~1도, 최고 1~9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을 전망이다. 다만 해안가과 산지에는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낮겠다.

기상청은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 동해안 중심은 대기가 너무 건조하고 강풍이 불어 이로 인한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말 전라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많은 습설이 내릴 전망이다. 27일 새벽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작되는 비와 눈은 27일 밤부터 28일 새벽사이 대륙고기압의 확대와 상층골의 영향을 받아 눈구름이 강화되고 강수영역이 확장된다. 특히 전북에는 이틀간 20㎝ 이상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도 27일 새벽부터 대륙고기압 확장에 따른 한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 낮 최고기온은 -2~7 사이를 보이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고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일요일부터 차츰 기온은 올라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습한 무거운 눈이 예상되는 만큼 비닐하우스 등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관리가 필요하다"며 "눈 무게로 인한 나무 부러짐과 쓰러짐에 대한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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