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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1450원 돌파…2009년 3월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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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4. 12. 19. 09:30

달러뭉치 하나은행위변조센터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연합뉴스
19일 원·달러 환율이 1450원선을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의 영향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453.0원에 개장했다. 이는 전 거래일 주간종가(1435.5원) 대비 17.5원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30원 넘게 뛰어 1430원 선을 넘어서며 시장 안팎에선 '환율 1400원'이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례없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방향 조정 등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에서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과도한 변동성에는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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