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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벤츠코리아 상무 “사회적 책임 넘어 한국과 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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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2. 04. 06:00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올해 출범 10주년
누적 기부금 516억원…수입차 업계 1위
독일서도 벤치마킹하는 사회공헌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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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상무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부 활동의 배경은 단순한 사회적 책임을 넘어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는 철학에서 비롯됐다. 이를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의 신뢰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상무는 지난달 28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출범 10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약 516억원으로 수입차 업계 1위의 기부금액을 기록하며 모범적인 기업 시민의 역할을 수행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11개 딜러사들이 사회공헌 활동의 방향성에 대해 의사 결정을 한다. 현재 의장은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가 맡고 있다.

이은정 상무는 일반적으로 재단을 통해 사회 공헌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위원회 형태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위원회는 각 회사와 딜러사가 협력해 기금을 조성하고 전문적인 외부기관인 '아이들과 미래재단'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실행함으로써 효율성과 투명성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프로그램 중 독일의 본사가 2001년 시작한 모바일키즈을 제외한 4개는 한국에서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독일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보일 정도로 메르세데스벤츠AG 내에서 사회공헌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2017년부터 시작된 스포츠와 기부가 결합된 형태의 '메르세데스벤츠 기브'가 일반 시민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 1인당 참가비 5만원을 기부하고 마라톤에 참여함으로써 1회 행사부터 조성된 총 66억원의 기부금은 취약 계층 청소년의 복지·교육에 전액 투명하게 사용되고 있다.

올해 4월 부산에서 진행된 '제11회 기브앤 레이스'는 역대 최다 참가자 2만여명과 최대 기부금 10억원을 달성했다. 이은정 상무도 '메르세데스벤츠 기브'를 계기로 7년 전부터 주말마다 한강을 따라 달릴 정도로 사회공헌 활동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그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향후 계획에 대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기부문화 확산·환경 보호·아동 및 청소년 복지·스포츠 인재 육성 등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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