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보지 못한 기이한 형태라고 모욕해"
|
최 위원장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는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에서 명시하는 직권남용금지를 위반하는 행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 원내대표는) 그 어느 상임위보다 열심히 일하는 상임위를 만들려는 민주당 각 상임위의 노력을 두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기이한 형태'라며 모욕까지 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최 위원장을 향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기이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국민의힘은 최 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그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질의 시간에 피감기관에 대한 질의가 아닌 위원장에 대한 공격을 자행했다"며 "국정감사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국회법 제145조 제2항에 따라 최수진 의원의 발언을 금지 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저는 철저하게 국회법을 준수하며 회의 진행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정감사를 하면서 피감기관에 대한 질의가 아니라 위원장에 대해 질의하는 것이야말로 국회의원의 지위를 악용한 권한남용이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국회법을 위반하며 위원장을 공격하는 위원에 대해서도 바로 발언권을 박탈하지 않고, 피감기관에 대해 질의하도록 자제를 요청하고 또 요청했다"며 "이러한 저를 징계 대상이라며 윽박지르고, 열심히 일하려는 과방위를 방해하려는 추 원내대표야말로 집권여당 원내대표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