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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과 구글은 생성형 AI 기반의 차량 내 콕핏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콕핏 솔루션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구글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이를 통해 자동차 브랜드 마다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는 삼성전자의 차량용 메모리 LPDDR4X가 공급된다.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 나노는 퀄컴의 이기종 엣지 AI 시스템 온 칩(SoC)을 통해 구동되며, 이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차량 내 경험을 구축할 수 있다. 또 퀄컴의 AI 스튜디오 SDK와 AI 오케스트레이터를 활용해 엣지 단말의 메모리, 전력,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퀄컴의 이기종 엣지 AI SoC가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들을 하나의 패키지에 결합한 칩렛 형태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은 생성형 AI 지원 디지털 콕핏 개발 프레임워크와 통합된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카-투-클라우드 프레임워크를 포함한다. 디지털 콕핏 개발 프레임워크는 실시간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자동차 등급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및 반응형 음성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는 안드로이드 차량용 운영 체제(AAOS)와 통합된 소프트웨어와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가 결합해 스냅드래곤 SoC의 엣지 최적화를 통해 구현된다.
퀄컴은 최근 대시보드에 전원을 공급하는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와 자율 주행 기능을 위한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스냅드래곤 엘리트 플랫폼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퀄컴은 2025년부터 샘플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