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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김장채소 최대 40% 할인…수급 불균형 대비 상시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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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0. 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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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여섯번째)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김장 재료 가격 안정화를 위해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관련 물품을 대폭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정은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배추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만4000t을 공급하고, 정부는 1000t 수준을 상시 비축해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고춧가루, 마늘, 양파 등 양념 채소 2000t도 시장 상황에 맞게 공급 한다는 방침이다.

무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9100t을 공급해 전통시장과 마트 등 할인 (최대 30%)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농산물은 대형·중소형 마트와 시장 등 전국 1만 8000곳에 최대 4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수산물은 '코리아 수산페스타'를 통해 천일염, 젓갈류, 굴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김장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김장재료 가격 할인 정보 등을 조사해 매일 제공하고 소비자단체와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식료품 물가가 국민 가계에 미치는 영향 크다"며 "그 마음 헤아려서 더 집중해서 식료품 물가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배추 생육 부진으로 작년 대비 80%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농산물 대책의 경우에 정책을 투입해서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회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예년에 비해 정말 김장철 가격이 안정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여전하다"며 "정부에서는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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