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위아, 유럽 지역 수주 확대 총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23010012586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0. 23. 09:36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4' 참가
전기차 전용 부품 대거 공개
전동화 토크벡터링 시스템 등 4WD 부품도 전시
[보도사진-1] 현대위아, IZB 2024
22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에서 개막한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4'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부스 / 현대위아
현대위아는 전날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4'에서 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합친 '통합 열관리 모듈'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IZB 2024는 폭스바겐이 주최하고 5만여명이 참관객이 찾는 대규모 자동차 부품 전시회이며 현대위아는 전기차용 열관리 부품을 비롯해 총 16종의 자동차 부품을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부품을 중심으로 유럽 고객 확보에 나선다. 유럽 내 친환경 자동차 정책을 고려해 맞춤형 영업에 나선 것이다. 이에 현대위아는 전기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올해 개발을 완료한 통합 열관리 모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전기차 열관리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하나의 모듈로 합친 부품으로 열관리 효율을 향상하는 동시에 모듈화 이전보다 25%의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전기차 공조를 위한 부품도 선보였다. 공조 시스템 부품인 HVAC 모듈과 열 교환기·콤프레서 등을 전시했다. HVAC 모듈은 기존 제품보다 높이가 30% 줄었고 2층 구조를 채택해 전비를 향상했다.

전기차용 구동 부품인 '전동화 토크벡터링 시스템(e-TVTC)'도 공개했다. e-TVTC는 좌우 바퀴에 동력을 배분해 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이도록 돕는 부품이다. 좌우 바퀴를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100% 제어할 수 있어 4륜구동(4WD)의 완성형으로 불린다.

현대위아는 이 부품에 구동 모터와 구동축의 연결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디스커넥트 기능을 더해 전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TVTC는 첨단 기술을 집약한 현대차의 콘셉트카 'RN22e'에도 적용됐다.

현재 현대차·기아의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차세대 구동 부품인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도 전시했다. IDA는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드라이브 샤프트'와 이를 바퀴에 연결하는 '휠 베어링'을 하나로 통합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현대위아의 앞선 부품 기술력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유럽 지역 내 수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사진-2] 현대위아, IZB 2024
22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에서 개막한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4'에서 참관객들이 현대위아 자동차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 현대위아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