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한화정밀기계 등
신설 지주 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집중 점검
"글로벌 시장 리더십 기대"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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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 방문 이후 기술 개발 현장 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산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세계 기술 시장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한화 판교 R&D센터를 찾아 현장을 살폈다. 한화 판교 R&D캠퍼스는 한화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비전넥스트 등 제조 계열사의 각종 신기술 연구개발이 이뤄진다. 김 회장은 지난 4월에도 한화로보틱스 방문을 위해 판교 R&D센터를 방문했던 바 있다.
이번 방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분할한 한화 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기술 개발 현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는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인 김동선 부사장이 동행했다. 김 부사장은 이달부터 한화비전 미래비전 총괄을 맡았다.
이날 김 회장은 기술현장 곳곳을 둘러보고, 베트남 법인 성과를 직접 언급하며 격려했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10월 공장 가동 5년만에 1000만번째 제품을 생산한 바 있다.
이날 글로벌 법인 직원들이 보내온 메시지에 김 회장은 "글로벌 보안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화비전 직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애써 달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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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반도체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첨단기술 혁신을 견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 산업"이라면서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화 판교 R&D 캠퍼스가 그룹의 신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과 변화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끊임없는 파격과 혁신으로 세계 기술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혁신기술 만이 미래를 여는 유일한 열쇠"라고 말했다. 현장 방명록에는 '더 나은 첨단기술의 미래, 한화가 만들어갑시다'라는 문구를 남겨 미래 기술 개발의 주역이 돼 줄 것을 주문했다.
기술 현장 점검에 이어 김 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주니어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자리에는 김 부사장과 디바이스 개발센터, 반도체 장비사업부 소속 연구원 등 20, 30대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직원들은 김 회장에게 최근 현장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미래의 모습들에 대해 털어놓았다. 현장의 목소리를 한참 경청한 김 회장은 "오늘 기술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우리가 꿈꾸는 의미 있는 결실이 곧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기술을 잘 이끌어달라"고 격려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최근 성과에 대해 언급하며 "향후 (한화가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회 등에 초대해 달라"고 힘을 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