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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전서 AI 라이프 내건 삼성·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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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10. 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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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 삼성전자 부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정문경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 2024'가 22일 개막했다. 올해 행사의 키워드는 'AI'(인공지능)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에 대규모 부스를 꾸려, AI 중심의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집안과 사무실, 매장 등 장소에서 AI로 효율성과 편리함을 높일 수 있는 사례를 'AI 빌리지'로 조성했다. 집안에서 최적화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을 비롯해 업무공간에 맞춘 'AI 오피스', 매장에 최적화한 'AI 스토어' 등을 동시에 선뵀다. LG전자는 부스를 극장 콘셉트로 꾸미고 생성형 AI 기반의 AI 홈 솔루션을 소개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생성형 AI 기반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통해 더 편리한 일상을 보여주고, AI 가전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청원 KEA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현장을 둘러보던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스에선 다소 엄중한 표정으로 제품을 살펴봤으며, LG전자 부스에선 가장 인상깊었던 제품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프로젝터"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아무래도 AI가 대세"라며 "AI도, 우리 산업도 더 발전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IT의 날 시상식 환영사를 통해 "AI 기술은 로봇, 자율 제조부터 리걸테크(법률 기술 서비스) 등 서비스 분야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기술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다만,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와 실적, 주가 부양을 위한 밸류업 계획 등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한편 올해 KES 2024에서는 삼성전기 서정욱 상무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 상무는 지난해 독창적인 코일 형상 설계와 인쇄 공법을 통해 2개의 코일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박막형 커플드 인덕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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