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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로이터 오토모티브 드라이브 비전 리더 부문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요하임 매스 발레오 브레인 디비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공동 수상했다.
로이터통신이 매년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드라이브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혁신과 리더십을 발휘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 부문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헌신, 배출 감축, 혁신, 비전 리더, 여성 리더 등 5개로, 각 부문에서 3개 기업 또는 3명의 인물을 선정한다.
주최 측은 최 수석부회장에 대해 "석유·에너지 회사에서 진화한 SK온의 성장을 주도하며 비전 있는 리더십의 본보기를 보였다"며 "그의 리더십 하에 SK온은 미국 남부에 전기차 배터리 벨트를 조성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런 성과는 기존 석유 회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리더가 탄생한 유일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SK온은 2022년 12월부터 사전 기업공개(IPO)를 통해 4조8000억원을 모금, 목표를 20% 초과 달성했다"며 "어려운 금융 환경에도 상당한 투자를 유치해 자본시장이 그의 리더십과 SK온의 잠재력을 인정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부회장은 2021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돼 SK온을 글로벌 톱티어(일류)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지난 6월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SK온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와 함께 배출 감축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심사단은 "SK온은 전기차 전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며 "배터리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통찰력과 용기는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배출 감축에 힘쓰는 노력은 SK온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