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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작比 45% 개선’…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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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4. 10. 22. 10:17

모바일 SoC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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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퀄컴
퀄컴이 전작과 비교해 AI(인공지능) 성능을 45% 향상한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샤오미, 비보 등 세계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차기 신작에 탑재될 프로세서다.

퀄컴은 21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에서 행사를 갖고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스냅드래곤 8 3세대 후속작으로, 퀄컴이 만드는 스마트폰 프로세서(SoC) 중 가장 고성능을 구현했다. 3㎚(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들어 성능과 전력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2세대 맞춤형 퀄컴 오라이온 CPU가 탑재된 첫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이다. 오라이온 2세대는 데이터 사전 페칭 위주의 개선을 통해 고성능을 구현했다. 1세대 대비 개선점은 CPU에 7세대 프리페처 추가 탑재, 캐시 업데이트, 새로운 코어 생성 등이다.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이전 세대 제품 대비 45% 향상된 와트당 성능을 제공한다. 다수의 비디오, 퍼베이시브 AI 등의 사용 사례에 기반해 적은 전력으로 고성능의 태스킹을 구현했다. 그동안 퀄컴은 멀티 모달리티 프로세싱을 위해 아키텍처에 투자해왔다.
아울러 AI 추론 역할을 담당하는 헥사곤 NPU는 6코어 벡터 가속기와 8코어 스칼라 가속기로 구성됐고, 게이밍 성능은 40%, 사실적 조명 효과를 구현하는 레이 트레이싱 성능도 35% 개선됐다.

퀄컴은 삼성전자와 샤오미, 비보, 오포 등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채택한 스마트폰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5 탑재가 예상된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퀄컴 오라이온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게 되어 기쁘다"며 "퀄컴은 올해 초 PC에 오라이온을 첫 적용하고 PC 사용자에게 뛰어난 경험과 배터리 수명을 제공해 업계를 활성화시키고 소비자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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