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설립…르노그룹 연구개발·영업 마케팅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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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기자협회 출장기자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2024 파리모터쇼' 현장을 찾은 데 이어 르노 테크노센터와 르노 플래그십 쇼룸을 방문했다.
르노 테크노센터는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르노그룹 연구개발의 산실이다. 1989년 설립 후 지난 2010년 영업 마케팅 부서까지 이전하며 핵심 센터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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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건물인 '라뤼쉐'(LaRuche)에선 르노그룹 엔지니어링 부서 소속 기술자들이 모여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섹션별로 신규 차량을 개발한다. 각 팀은 하나의 차량을 개발하면서, 엔지니어 외에도 구매, 품질 등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세 번째 건물 '레 프로토'(LE PROTO)는 프로토타입 자동차를 제작해 최종 평가하는 건물로, 축적모형 제작공장인 모형 차량 제작센터를 통해 신규 차량 개발에 필요한 모형을 제작한다. 또 제조공정도 점검한다.
아그네타 덜그렌-에르민 르노 디자인 C&D 세그먼트 담당 디렉터는 르노 디자인 철학에 대해 "'무엇이 좋은 디자인인가?'에 고민을 하며, 르노는 모든 제품에 아이코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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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문한 르노 경쟁차량 분석센터에선 BYD 아토3 모델과 세닉을 비교해놓은 데이터를 게시해두고 있었다. 이들은 차체보디 부품수와 용접 스폿수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경쟁차 대비 르노차의 강점을 분석하는 모습이었다.
담당자 라파엘 멍시옹은 "최근 인기 전기 차종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며 "1000여개의 부품을 분해해 분석하는데 9~10개월이 걸리며 모든 정보를 데이터화해 비교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브라질, 인도, 한국 등 각 지역에서도 매년 10개 정도의 모델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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