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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의 4주기 추모음악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주기 추모음악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 선대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자리했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도 총출동했다. 올해도 유족들과 삼성 사장단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선대회장의 기일인 25일에는 4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릴 예정이다. 삼성은 별도 추모행사 없이 유족들과 삼성 사장단들이 모여 신경영 철학 등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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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지난해 선대회장이 각별히 챙겼던 안내견 학교 사업의 30주년 기념식과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선대회장 3주기 추모음악회를 잇따라 열며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더욱 엄숙한 분위기에서 추모가 진행될 전망이다.
올해 추모 행사에서는 문화와 예술, 의료 등의 분야에서 이 선대회장의 철학과 정신을 집중 조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고, 1993년 '신경영 선언'으로 그룹 혁신을 추진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병석에 있다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