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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트너 IFA CEO “韓 기업, 혁신·신뢰…내년에도 삼성·LG와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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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4. 10. 18. 15:43

라이프 린트너 IFA CEO 내한 기자간담회
올해 100주년, '복합 문화 행사'로 리브랜딩
韓, 'IFA 넥스트' 공식 혁신파트너 국가 선정
"내년에도 삼성·LG와 더 큰 성장 이룰 것"
라이프 린트너 IFA CEO
라이트 린트너 IFA(국제가전박람회) CEO가 18일 서울 종로구 주한독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FA 2024'의 성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박진숙 기자 act@asiatoday.co.kr
"올해 IFA(국제가전박람회)가 100주년을 맞아 리브랜딩을 단행했는데, IFA의 혁신 스타트업 플랫폼인 'IFA 넥스트'에서 특히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가 크게 기여했습니다. 독일에서 AI(인공지능)와 '지속가능성'이란 트렌드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세계적 흐름 속에서 한국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입니다"

18일 서울 종로구 주한독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라이트 린트너 IFA(국제가전박람회) CEO 내한 기자 간담회'에서 린트너 CEO는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까지 한국의 혁신 정신이 IFA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IFA는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MWC(Mobile World Congress) 등 세계 3대 산업 박람회 중 하나로, 1924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라디오 박람회로 시작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930년 제7회 IFA에서 개막연설을 했을 만큼 유서 깊은 전시회다.

IFA는 올해 100주년을 맞아 Z세대 등 새로운 타깃 그룹을 공략하고, 꼭 방문해야 할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전면적인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린트너 CEOsms "IFA가 '복합 융합 축제'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오디오 △모빌리티 △게이밍(Gaming) △콘텐츠 크리에이션(Contents Creation) 등을 주제로 포커스를 맞췄으며, 아인슈타인 홀로그램, 콘서트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단순한 IT 박람회가 아닌 '복합 문화 행사'로 거듭나고자 했다"며 "참관객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21만8000명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K-팝'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FA 2024'에서 우리나라는 IFA의 혁신 스타트업 플랫폼인 'IFA 넥스트'의 공식 혁신 파트너 국가로 선정됐다. 한국관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20개의 엄선된 우리나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린트너 CEO는 "중국 스타트업은 제품의 완성도가 60%일 때 출시하는데, 미완성이나 품질 이슈가 있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시장에서 겪으면서 완성하게 된다면, 일본은 5번 이상 테스트를 하는 등 모든 게 완벽해야 출시한다"며 "반면 한국은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정확한 타이밍에 제품을 출시하는데, 이게 다른 나라 스타트업과의 차이이며, 상당히 높은 신뢰성과 혁신적인 제품이란 얘길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LG 등 우리나라 기업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린트너 CEO는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한국계 회사와 대화하는데 진입장벽 낮은데, 삼성과 LG는 유럽지사가 있어 거기 많은 직원과 좋은 친분을 갖고 있다"며 "IFA가 위 두 기업과 함께 활발하게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면 대중적인 관심 더 크게 받지 않을까 생각해 협력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린트너 CEO는 "IFA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려면 파트너십이 있어야 하는데, 일회성으로 얼굴을 비추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강력한 국가와 함께 파트너십을 이뤄갈 것"이라며 "IFA는 올해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기술 전시회의 리더로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며, 이는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자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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