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현지 재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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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진행된 현대차 인도법인의 주식배정 청약은 9980만 주에 대해 약 2.4배인 2억3630만주의 입찰이 접수됐다. 기관투자자 부분의 경쟁률은 6.97대 1이었으며 개인 투자자 부분에선 0.5대 1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인도 현지 재투자에 사용될 계획이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지난 9일 "신제품, 미래 기술, 생산능력 확충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0만97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현지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또한 현대차·기아의 인도 시장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20.8%로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한 인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에 이어 올해 4월 재방문할 정도로 많은 공을 들이는 있다. 정회장은 인도서 모빌리티 기업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점검했으며 해외에서 처음으로 직접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