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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두레이는 15일 NHN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서비스를 공개하고 목표를 밝혔다. 백창열 NHN 두레이 대표는 "금융 섹터의 경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 3배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 시장 확대와 AI 구독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며 SaaS 구독 관련 매출도 매년 50% 이상씩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의 절반으로 적자가 줄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반기에는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시된 두레이 AI는 올인원 협업 서비스로 △고객 맞춤형 AI △도입의 편의성 두 전략을 중점으로 서비스를 전개한다. 멀티LLM(거대언어모델) 전략을 활용해 고객사의 보안 환경과 업종에 따라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의 LLM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오픈AI부터 고객사 내부의 LLM을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 두레이를 도입한 고객사라면 별도 서비스를 구축할 필요 없이 클릭 한 번으로 AI를 구독할 수 있다.
두레이 AI는 기존 기능에 더해진 △메일 초안 작성 △메일 내용 클릭 한 번에 요약 △메신저 내용의 업무 등록 △필요 일정 캘린더 등록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개개인의 업무 생산 속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AI가 코칭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두레이 이용자는 AI 챗봇도 한 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보안성을 높였다. 두레이AI는 보안 전문 업체와 협업해 데이터 유출 방지(DLP) 기능을 갖추었으며 리스크를 원천 차단한다. 또한 AI 관련 정보 보안 및 조직 내 규정 준수를 보장하고자 내부적인 감사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있다.
NHN그룹사 내부 업무 채널로 시작한 두레이는 2019년 9월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레이는 다양한 업종과 산업군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현재 약 4000여 곳에 서비스 중이다. 그 중에서도 공공 영역에서 활약이 돋보인다. NHN 두레이는 CSAP 표준 인증 획득 등 보안성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등 120여 곳이 넘는 국가 기관이 두레이를 도입했다. 또 우주항공청과 국방부에도 두레이가 도입되고 있다.
아울러 두레이는 금융권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레이는 국내 SaaS 업체 중 최초로 금융 CSP 안정성 평가를 받았다. 이를통해 사실상 외산 서비스가 독점하고 있던 금융 섹터에 처음으로 국산 SaaS 협업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금융사들이 두레이 도입을 기반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백 대표는 "두레이 AI는 개인업무를 완벽하게 보조하는 도구로 기능한다"며 "어떤 업무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두레이 AI를 국내 협업툴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