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체육관에 1000여명 모여 궐기대회, 공항 삐른 착공 촉구
고기철 위원장 "민주당 위성곤 의원 총선 공약 반드시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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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문 관광객 1인당 씀씀이는 3분의 1 토막으로, 요식업, 숙박업 등 관광산업과 건설업 종사자들이 아우성이다.
이들의 마지막 희망은 제주 제2공항 조기착공만이 제주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탈출구로 여기고 있다.
10년을 기다린 정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가 지난 9월 6일 발표됐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가 남아 있다.
지난 10년 기다림에 지친 찬성 도민들은 하루빨리 제주경제를 살리려면, 제2공항이 조속히 착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15일 오후 제주 표선면 체육관에서 1000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여서 범도민 궐기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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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궐기대회를 주도하고 있는 국민의힘 서귀포시당협 고기철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공약한 '제2공항 찬성' 약속을 지키라며 압박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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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6가지 주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제2공항을 가칭 제주공항공사를 만들어 운영토록 해야한다. 면세점 운영이익과 세수를 공항건설로 생겨난 피해주민들에게 지원하고 복지와 서귀포 발전에 사용하도록 해야한다.
둘째, 대규모스마트 시설 영농단지를 조성해 영농활동을 보장하고 청년농업을 육성해야한다
셋째, 전용정기화물기를 도입해 추가 배송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넷째, 관제와 소음구역 인근 토지를 상업지역 수준으로 변경하여 실질적 보상이 되도록 해야한다
다섯째, 공항관련 특화고등학교와 대학을 만들어 필요 인력공급망을 연결하고, 취업보장이 되도록 해야한다
여섯째, 공항관련 용역을 마을기업에 우선 발주할 수 있도록 하고, 공항건설 사업이 지역업체들에게 발주되도록 관련 법규를 정비해야 한다.
고 위원장은 "현재 제주도 정치를 책임지는 민주당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제2공항 건설예정지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위성곤 의원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총선에서 줄곧 공항건설에 찬성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는데 기본계획고시 이후 민주당내 반대의견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그리고 환경영향평가를 제주도의회에서 동의 하도록 되어있는데 기본계획이후 환경영향평가에 최소 1년10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차기 도의회에서 동의절차를 밟게 된다. 제주제2공항이 순조롭게 추진되려면 2026 차기 지방선거가 매우 중요하다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