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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월시영아파트는 재건축 계획에서 임대 가구로 배정된 319가구 중 38%인 122가구를 분양가구로 전환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에서 대상지 평균 공시지가를 나눈 값이다. 서울시 평균 ㎡당 공시지가인 719만원에서 신월시영아파트의 ㎡당 공시지가는 500만원을 나누면 사업성 보정계수는 1.43으로 산출된다.
보정계수를 적용하면 신월시영아파트는 최대 218.60%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 기본 용적률 190%에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28.6%이 더해진 수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와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준비위원회는 29일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자문회의를 연다. 이후 사업성 보정계수가 확정될 예정이다. 신통기획 패스트트랙은 주민 제안이나 지구단위계획 등 계획이 있는 지역은 별도 기획설계 용역을 발주하지 않고 자문 절차로 대체해 재건축 속도를 높이는 제도다.
신월시영아파트는 내달 12일까지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공람공고에 들어갔다. 신월동 재건축 대어인 신월시영아파트는 2256가구로 1988년 준공됐다. 재건축을 통해 3147가구로 탈바꿈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60㎡형 이하가 2317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60㎡초과~85㎡형 이하 750가구 △85㎡형 초과 80가구 등으로 들어선다.
손바뀜도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이달 들어 이 아파트 전용면적 50㎡형이 5억5750만원에, 전용 43㎡형이 4억6500만원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