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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두산모트롤’ 출범…스캇 박 부회장 “5년 뒤 매출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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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0. 15. 09:16

14일 경남 창원 생산공장 방문
200여명 직원과 타운홀 미팅도
두산밥캣 경영진 두산모트롤 방문 2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이 14일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두산모트롤 본사에서 열린 첫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 200여명에게 두산모트롤의 비전을 전하고 있다. /두산밥캣
두산밥캣 경영진들이 자회사로 인수해 수직 계열화한 유압부품 전문 기업 '두산모트롤'(옛 모트롤) 본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스캇 박 부회장은 5년 뒤 두산모트롤의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15일 두산밥캣에 따르면 스캇 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지난 14일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두산모트롤 본사를 방문했다. 이달 4일 인수 절차를 완료한 뒤 첫 방문이다.

먼저 두산밥캣 경영진은 창원 생산 공장을 점검했다. 이후 200여명의 사무직·생산직 임직원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두산모트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표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스캇 박 부회장은 "다년간의 파트너십으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이 이미 검증된 두산모트롤의 임직원 여러분과 한 가족이 돼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서로 '윈윈'하면서 추가적 시너지를 더해 5년 뒤 두산모트롤의 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밥캣은 두산모트롤을 인수함에 따라 핵심 부품의 안정적 수급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이룰 예정이다. 두산모트롤 입장에선 타깃 시장을 대형 건설장비에서 중소형 건설장비와 농업·물류 등 산업용 장비로 확장할 수 있어 제품과 지역 다각화로 인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권영민 두산모트롤 사장은 "두산밥캣과 함께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면서 "품질 기준을 더욱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두산모트롤은 별도 법인으로 독자 경영을 이어간다. 이와 동시에 두산밥캣의 자회사로서 외형 확장을 위한 시너지를 두산밥캣과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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