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꿈이었던 뇌병변 청년, 첨단기술과 함께 런웨이
정신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 1660'도 오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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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의 이름은 '웨어러블 재활로봇 콜라보 패션쇼'다. '희망을 입고 꿈을 걷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복지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도내 처음 열리는 웨어러블 재활로봇 패션쇼 이다.
단순한 재활 기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웨어러블 재활로봇 기술의 가능성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
패션쇼의 주인공은 모델을 꿈꿨던 28세 뇌병변 청년이다. 청년은 웨어러블 재활로봇을 입고 런웨이를 하며 기술과 패션이 융합된 새로운 재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첨단 기술의 역할을 패션쇼에서 보여주며, 이날 무대에는 정신장애인과 발달장애인, 시니어모델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어러블 재활로봇 사업'은 지난 4월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고 (주)코스모로보틱스가 참여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정신장애인의 직업훈련 및 직업창출을 지원하는 '카페 1660'의 개원식도 함께 열려 장애인 가족들의 관심을 끈다.
고현수 관장은"이번 패션쇼와 카페 1660 개원식을 통해 첨단 기술과 패션이 결합한 새로운 재활 패러다임의 가능성과 정신장애인의 자립 및 도민과의 소통을 상징하는 공간이 도내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