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고객 확보… 성장기반 다져
30만 중·저신용자에 총 8조원 공급
"은행을 바꾸는 은행으로 혁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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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두 달 만에 100만 고객을 돌파한 토스뱅크는 올해 4월에 1000만 고객을 확보하며, 지속 성장 기반을 다졌다. 이를 통해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고 올해는 흑자 전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로 편리한 금융 실현에 앞장서고 있고, 중·저신용자는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도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경계 없는 포용금융'을 선보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첫 연간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출범 2년 만인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 달성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2019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는데, 토스뱅크의 흑자 달성 흐름도 상당히 빠른 편이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출범 이후 한동안 자본 이슈로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해 2021년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토스뱅크가 높은 수익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엔 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기반 확대에 있었다. 토스뱅크는 출범 두 달 만에 100만 고객을 확보했고, 2022년 10월엔 500만 돌파, 올해 4월에는 1000만 고객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고객 수는 1055만명이다.
토스뱅크는 수익성뿐 아니라 혁신과 포용금융 측면에서도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 3년간 이뤄온 혁신 중 핵심으로 '이자의 자유'와 '환전의 자유'를 꼽고 있다. 고객이 선택할 수 없었던 영역을 고객의 선택 영역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 출시 이후 590만 고객이 5740억원의 이자를 원하는 시기에 받을 수 있었다. 이자는 매달 한 번, 정해진 시기에 지급된다는 관행이 깨진 셈이다. 또 토스뱅크는 은행 최초로 환전 수수료를 없애면서 1300억원에 달하는 환전 수수료 부담을 줄였다.
아울러 인뱅의 설립 목적인 포용금융에서도 고객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까지 상생할 수 있는 경계 없는 포용을 펼쳐나가고 있다. 토스뱅크 측은 "청년부터 노년, 다자녀가구, 자영업자, 자산규모, 성별, 직업 등과 무관한 서비스를 선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개인사업자 대출은 인뱅 중 처음으로 출시했는데 은행 지점을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모두 해소해, 6만1000여 소상공인·개인사업자에게 3조8000억원을 공급했다. 또 자체 신용평가모형(TSS)을 고도화하면서 시중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고객을 새로 발굴, 인뱅 중 가장 높은 34%대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창업청년과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금융이력 부족자(신파일러) 등 30만 중·저신용자에게 8조원을 공급했다. 게다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돈을 빌렸던 금융소비자들이 토스뱅크 대출로 갈아타면서 평균 4.1%포인트 이상 금리 인하 효과를 누렸다. 이자 절감 효과만 1인당 연평균 41만원 수준이다.
지난 3년 동안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금융사기 피해자를 위한 보상정책인 '안심보상제'를 운영해, 5565명이 37억원에 달하는 금융사기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기이력이 있거나 의심되는 계좌로 이체가 시도될 경우 작동하는 '사기의심사이렌'은 총 56만회 울리며 1524억원의 사기범죄 의심 이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인뱅 최초로 '전세지킴보증'과 '등기변동알림'을 도입해 전세사기 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은행을 바꾸는 은행이 토스뱅크를 상징하는 만큼, 이 가치는 지키면서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