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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향상” 기아 초록여행, 대구까지 확대…전국 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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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10. 10. 08:51

8일 초록여행 대구사무소 개소…이동 지원
운영거점 8곳 확대…전국 커버리지 완성
12년간 9.2만명 장애인에게 여행 경험 제공
사진1) (2)
기아가 지난 8일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초록여행 대구 사무소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 (왼쪽부터)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전무,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기아
기아가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을 대구까지 확대 지원한다.

기아는 지난 8일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기아 기업전략실장 정의철 전무, 대구시 김선조 행정부시장,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이재강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록여행 대구 사무소 확대 선포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기아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 차량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첫 서비스 이후 누적 이용객은 이달까지 9만2000명을 넘었다.

이번에 대구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운영거점은 기존 수도권과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제주, 전북에 이어 총 8곳으로 늘었다.
초록여행 대구 사무소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차량 2대를 활용해 차량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2대중 1대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슬로프형' 차량으로 운영된다.

기아는 대구시와 초록 여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 가정의 안전한 여행과 지역 명소 방문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초록여행 대구 사무소는 사단법인 대구장애인재활협회와 연계해 초록여행 차량 입출고 및 관리를 위탁하고, 자가운전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전문 운전기사 매칭, 사연 공모를 통한 여행 경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 전용 차량을 개발하는 등 특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이동 취약계층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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