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쏘렌토·싼타페 중형 SUV 양강 구도 위협
KGM, 액티언 판매량 1686대…내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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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중형 SUV 시장의 판매량은 기아 쏘렌토(6628대)·현대차 싼타페(5314대)·르노 그랑 콜레오스(3900대)·KGM의 액티언(1686대) 등의 순이었다.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인 그랑 콜레오스의 초반 기세는 2016년 돌풍을 일으켰던 QM6(2536대)를 능가한다. SM6의 6751대와 XM3(현 아르카나)의 5581대)에 이은 세번째로 높은 신차 판매량이며 중형 SUV 모델로는 가장 많았다. 또한 지난달 말까지 총 계약대수는 2만562대에 달한다.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는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성을 꼽을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출력은 245마력이며 19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복합 공인 연비 15.7㎞/ℓ를 달성했다.
최근 몇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모델로 반등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르노코리아의 국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45%를 차지한다.
이와 달리 KGM은 액티언·토레스 등 중형 SUV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부재한 상황이다. 지난해 신차 중 40% 이상이 하이브리드였으며 중형차 시장이 전체 차급에서 가장 많은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가 절실하다.
이와 관련 KGM은 내년 상반기에 토레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BYD와 전기차 배터리팩 한국공장 구축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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