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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세계관의 확장으로, 그 첫 번째 발걸음인 국가대항전을 개최한다.
'골 때리는 그녀들' 일본 대표팀의 수장은 바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28년 만에 일본의 올림픽 진출을 이뤄낸 주인공인 '일본 천재 미드필더' 마에조노 마사키요 감독이다.
그는 한국 대표팀 이영표 감독과 같은 안양 LG 치타스 출신으로, 옛 동료에서 상대 팀 감독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반갑게 맞이했으나 이내 한일전 대표팀의 감독으로서 승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국가대표 선수 시절 2전 1무 1패로 단 한 번도 한국을 이겨본 적 없는 마에조노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첫 번째 한일전은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 한국에게 세 번은 질 수 없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한국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골 때리는 그녀들' 일본 대표팀 또한 마에조노 감독의 선발하에 운동선수, 배우, 모델 등 각 직업군의 축구 에이스들로 구성을 마쳤다. 그중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일본의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타카하시 나루미이다. 평소 축구에도 관심이 많았다는 타카하시는 "피겨 할 때도 일본과 한국은 비교 대상이었다.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절대 지고 싶지 않다"며 귀여운 외모와 상반되는 승부욕을 내비쳤다.
또한 구력 20년을 자랑하는 방송인 요코야마 아이코, '리프팅 천재'로 유명한 여배우 마시마 유 등 넘사벽 실력을 자랑하는 선발 라인업에 긴장감이 맴도는 상황. 아시아 여자 축구 최강국다운 실력자들로 이뤄진 일본 대표팀이 과연 '골때녀' 최정예 선수들을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지난 방송 제5회 슈퍼리그 시상식에서 골롱도르를 수상한 'FC월드클라쓰'의 골게터 사오리가 일본 대표팀의 비밀병기로 공개 돼 화제를 모았다. 평소 '골 때리는 그녀들' 팬으로서 방송 모니터링을 했었다는 마에조노 감독은 "사오리를 부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제작진에게 말했었다. 사오리의 스피드나 스트라이커 부분을 잘 살릴 수 있다면 득점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골 때리는 그녀들'은 2일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