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 지속적인 치유 프로그램 개설과 적극적인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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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박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자녀를 둔 대한민국의 부모라면 인지하고있다. 하지만 그 문제가 얼마만큼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는지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내아이는 그렇지 않다"라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야기 한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인터넷 환경에 노출되어 인터넷이 일상 생활이 되어 버린 아이들에게는 인터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제6의 장기라는 말답게 삶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생활 필수품인 것이다.
이렇게 웹환경 접근성이 증가하면서 청소년사이버 도박문제는 학부모들과 교육현장의 담당자들에게 이슈만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KPGA)통계에서 제주도 청소년 도박 중독율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8년 기준 제주 중·고교생 도박 위험집단은 14.1%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통계가 있다.·
당시 전국 평균(6.4%)과 비교하면 배 이상 높은 수치로, 도내 중·고교생 4만여 명 가운데 5500여명이 도박으로 인한 문제를 겪고 있었던 셈이다.이 우려스러운 수치는 많은 청소년이 도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더라도 인터넷도박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수치는 많은 청소년이 도박 사이트에 액세스하는 방법을 알고 있거나, 간접적으로 도박 활동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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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온라인 도박 사이트는 종종 소셜 미디어와 게임 플랫폼을 통해 청소년을 타겟으로 삼고있다. 운영자는 의도적으로 합법적인 온라인 게임과 불법 도박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변별력이 약한 청소년이 두 가지경계를 구별하기 어렵게 만든다. 을지대학교 김영호 교수는 "자존감이 낮거나 가정 환경이 불안정한 청소년은 감정적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도박에 빠지기 때문에 특히 취약하다. 과도한 성적 스트레스와 경쟁이라는 굴레는 아이들이 쉽게 게임이라는 것에 빠져 잘못 된 성취감을 심어 주게 된다. 그리고, 이는 게임머니라는 명목의 도박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절도와 폭력을 포함한 다른 위험한 행동의 2차 범죄로 이어지게 된다"고 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와 사회단체들이 이렇한 청소년들의 사이버도박 문제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이버 도박에 대한 계도와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치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중 청소년 도박문제가 수치적으로 가장 심각한 지차체인 제주도에서는 제주도교육청도 앞장서 청소년 도박 문제 해결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청소년도박 예방 워크숍과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 사회 인식 캠페인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조기 개입에 초점을 맞추고, 학교가 심리적 회복력 훈련을 커리큘럼에 통합하도록 장려하여 도박의 매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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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는 크다. 산업화가 빠르게 청소년들에게도 스마트 함을 요구하는 지금, 청소년들은 자의든, 타의든 스마트한 사회에 벌겨벗겨진체 노출돼 있다. 이러한 교육환경에 아이들은 더욱 더 외로움을 느끼게 되며, 도파민이 활성하는 시기 보다 더 자극적인 유희를 찾게 된다.
제주의 교육 시스템은 제주도교육청을 통해 청소년 도박 중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전국 청소년 도박율 최고라는 불명예 회복을 위해 제주도 교육청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과연 단발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과연 얼마만큼의 메시지를 던질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는 "집이나 학교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으면 도박이 청소년에게 위험한 배출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가족, 교육자, 지방 정부가 협력하여 청소년을 사이버 도박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고, 청소년이 중독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청소년의 본연의 모습으로 성장 할수 있는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 선배세대들의 의무이다. 도박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근원적인 문제 해결이 청소년들의 도박중독을 해결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