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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군총장은 지난 25일 ADAS 2024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공군의 무기체계가 필리핀과 같은 전투기 체계를 쓰고 있기 때문에 상호 운용성 측면이라든가 협업할 분야가 굉장히 많다"며 "조종사·정비사를 비롯해 심지어는 정훈, 군사경찰까지도 교류하면서 배웠으면 좋겠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일정으로 필리핀과 베트남을 방문해 군사외교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 총장은 전시회 현장에서 이리네오 에스피노 필리핀 국방차관과 스티븐 파레뇨 필리핀 공군사령관 등을 만나 환담했다.
이 총장은 전시회장 부스를 돌며 국내 방산기업들을 격려하고, 필리핀 현지와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장은 "특히 방산 관련 사람들을 많이 만나 양국간 협력에 대한 조율을 했다"며 "현지에선 FA-50에 대해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이 시스템에 만족스러워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에 신뢰를 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필리핀 현지 관계자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더 확보하려는 계획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군을 떠나 육군, 해군에서 이루어지는 여러가지 교류들에 대해 한국과 협력할 분야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식별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필리핀의 FA-50PH는 말라위 전투에서 실전 경험이 있으니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이 확고했다"며 "다만 조금 더 장거리에서 운영할 수 있는 무기체계, 공대지든 공대공이든 업그레이드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또 운영·유지 분야도 가동률이 더 높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