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삐오는 일본에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보노톡스'로 유명하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향후 에삐오와의 지속적인 공급계약을 예상하고 있다. 제품은 올해 11월 일본 최대 홈쇼핑 'QVC'(QVC Japan, Inc.)에서 1차 방송되는 것에 이어 연내 국내 홈쇼핑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측은 중국 시장에서도 내년 1분기에 판매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인공피부 등 인공장기 및 오가노이드 연구개발 기업으로, 자체 기술을 통해 히알루론산(HA)을 기반으로 고함량의 원료를 필름 형태에 코팅해 녹는 성질의 제형을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여러 화장품 원료들이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데, 액상에서는 미생물 발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보존제가 첨가되므로 안전성 측면에서 다소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를 고형화하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보존제 없이도 미생물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안전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