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만4357건 최저…4년 새 전국 3.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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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건수는 총 526만4042건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76만9621건을 기록한 경기남부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 60만7296건, 경기북부 31만2390건, 인천 24만4178건 등 순이었다.
적발 건수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세종(2만4357건)이었다.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건수는 최근 4년 새 3.5배가량(146만4393건→526만4042건) 급증했다. 또 적발 건수가 증가하면서 과태료 부과도 크게 늘었다.
과속 적발 건수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2020년 3월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장비를 우선 설치하도록 하는 '민식이법' 시행으로, 실제 전국에 설치된 스쿨존 무인단속장비는 2019년 870대에서 2023년 1만1256대로 증가했다.
한 의원은 "정부는 운전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과 함께 과속 다발 지점에 표지판 확대와 과속방지턱 설치 등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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