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티클] '스튜어디스? 스튜디어스?' 은근히 틀리는 사람 많은 말 10
“지금까지 20년 넘게 오랑우탄이 ‘오랑무탄’인 줄 알았어요!”
한 누리꾼의 게시글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몰랐다는 걸 질책하는 댓글보다는
‘나도 그랬다’는 공감을 나타내는 댓글이 많았는데요.
누리꾼들은 공감하며
헷갈렸던 단어들을 댓글로 달았습니다.
오랑우탄과 오랑‘무’탄처럼
누리꾼들이 헷갈린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요?
▲‘스튜어디스’와 ‘스튜디어스’
승무원을 의미하는 스튜어디스! ‘스튜디어스’와 헷갈린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스튜디어스는 ‘Studious’라는 영단어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구적인’이라는 뜻입니다.
스튜어디스는 ‘Stewardess’라고 씁니다.
▲‘훌륭하다’와 ‘훌룡하다’
‘썩 좋아서 나무랄 곳이 없다’는 의미의 ‘훌륭하다’ 많은 사람이 ‘훌룡하다’와 헷갈린다고 합니다.
‘ㅜ’과 ‘ㅠ’이 함께 들어가는 우유를 생각해 ‘훌륭한 우유’를 생각하면 틀리지 않습니다.
▲‘경복궁’과 ‘경북궁’
‘조선시대 임금이 거주하며 통치행위를 했던 궁궐’ 경복궁. 종종 ‘경북궁’과 헷갈려 합니다.
경복궁에서 ‘경복’은 왕과 그 자손, 모든 백성이 태평성대의 큰 ‘복’을 누리기를 축원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복’자가 들어가 경‘복’궁이라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습니다.
▲‘횡격막’과 ‘횡경막’
‘흉부와 복부를 나누는 경계가 되는 근육’으로 이루어진 막 ‘횡격막’ ‘횡경막’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우리말 퀴즈 프로그램에 단골 퀴즈로 나올 만큼 헷갈리는 단어인데요. 횡격막을 ‘횡으로 놓은 격막’으로 생각하면 틀리지 않습니다. 횡격막의 우리말은 ‘가로막’입니다.
▲‘항균’과 ‘향균’
‘균을 막는다’는 뜻의 항균. 왠지 모르게 기사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항'을 '향'으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향균을 굳이 해석한다면 ‘향이 나는 균’이라는 뜻이 되는데요, 향균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항하다' 등에 쓰이는 '항'이 쓰여 '항균'만 있습니다.
▲‘프리마 돈나’와 ‘프리 마돈나’
‘제 1의 여인’, ‘출중한 재능을 지닌 여성’이라는 의미의 ‘프리마 돈나’는 ‘프리 마돈나’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탈리아어로 ‘제 1의 여인’이라는 뜻으로 오페라 용어였으나, 최근에는 출중한 재능을 지닌 여성을 뜻하는 말로 쓰이는 ‘프리마 돈나’. 프리마(Prima)는 ‘으뜸’, ‘첫째’라는 의미이고 돈나(Donna)는 여성, 숙녀라는 의미입니다.
▲‘허투루’와 ‘허투로’
‘되는대로 아무렇게 계획 없이 함부로.’라는 의미의 허투루. ‘허투로’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ㅜ’,‘ㅜ’를 연속으로 쓴다고 생각해 '허투루'로 기억하면 틀리지 않습니다.
▲‘홋카이도’와 ‘훗카이도’
‘홋카이도’는 일본 북해도를 의미하는데요. ‘훗카이도’로 쓰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일본 여행을 많이 가게 되면서 ‘홋카이도’도 많이 알려졌는데요, 헷갈린다면 우리말로 ‘북해도’라고 하면 됩니다.
<디자인: 박종규기자 hosae1219@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