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전 주한 대사 등 참석
한중일러 등 지자체 81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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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을 맡은 장리린 랴오닝성 부성장은 환영사에서 "NEAR가 더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회원 단체 간 경제 협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면서 "동북아 지역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하고 인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국장급 간부의 자격으로 회의에 처음 참석한 싱하이밍(邢海明) 전 주한 중국 대사는 "동북아 지역은 세계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후 "랴오닝성이 의장 단체인 만큼 중국 외교부도 내년에 열릴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지·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96년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지방 정부가 창설한 NEAR는 현재 북한과 몽골을 포함한 6개국 81개 광역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단체로 커졌다.
임병진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세계 정세가 신냉전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한중일러 등 지방 정부 대표들이 모여 상호 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면서 "향후 중앙아와 동남아 지방정부를 준회원으로 가입시키는 'NEAR+2' 정책으로 동아시아 지방정부 협력을 선도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상길 포항 부시장은 "포항시가 기초자치단체임에도 NEAR 사무국의 예산 지원 등 공로를 인정받아 첫 특별회원으로 가입했다"고 감사를 표한 후 "향후 NEAR 플랫폼에서 회원 정부 간 긴밀히 협력해 동북아 공동번영과 평화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EAR 고위급 실무위원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총회에 앞서 국장급 대표가 참석해 협력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중국 중앙 정부 국장급인 싱하이밍 전 주한 중국 대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