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독방서 하루 6∼9시간 심문
中은 합법 처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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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당 독방에는 햇빛이 들지 않았다. 24시간 형광등이 켜져 있었다. 어느 시점에서는 음식 배급이 하루 밥 3공기로 줄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연히 정신적으로 내가 지금껏 겪어본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었다"면서 "독방 감금, 완전한 고립, 하루 6∼9시간의 끈질긴 심문의 결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들은 괴롭히고 고통을 주면서 공포에 떨게 했다. 그들의 거짓된 현실 버전을 수용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한 후 "나는 여전히 많은 고통을 안고 있다. 때때로 그것은 버겁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갇히면서 딸이 태어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딸이 2살 반이 돼서야 비로소 첫 대면을 할 수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코브릭의 이 발언은 그가 2021년 9월 중국에 감금됐던 또 다른 캐나다인인 마이클 스페이버와 함께 풀려난 이후 가진 첫 번째 실질적인 인터뷰에서 밝힌 공식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외교관 출신으로 캐나다 외교부 내 특별 정보 부서에서 중국을 무대로 정보 수집 업무를 해왔다. 또 스페이버는 북한을 오가는 대북 사업가로 활동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도 독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사람은 캐나다 정부가 미국 요청에 따라 중국 최대 통신 장비업체 화웨이(華爲)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한 직후 중국 당국에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의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해당 사건은 양국 간 첨예한 외교 현안으로 상당 수위의 긴장을 초래했다. 그러나 미국을 포함한 3개국 간 협상 끝에 2021년 양측이 코브릭, 스페이버와 멍완저우를 같은 날 석방하는 맞교환 방식으로 일단락됐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중국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은 법치국가이다. 중국 사법기관은 엄격하게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한다"면서 "거짓말과 먹칠(비방)은 당신이 언급한 이 인물의 범죄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 우리는 관련 당사자가 사실을 존중하고 잘못을 반성하기를 충고한다"고 답했다. 법치국가인 중국에서 고문은 말도 안 된다는 얘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