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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웨스팅하우스 분쟁 문제 “협의중…아직 끝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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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9. 20. 06:16

안덕근 "굳건한 한·미동맹 하에 협의해 나가겠다"
윤석열 대통령,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 중인 것과 관련해 "(한·미간 협의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는 신중한 반응을 내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체코 프라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완전히 해결된 게 아닌 상황이라 협의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전을 수출하는 문제가 이게 플랜트 수출하고는 좀 다르게 굉장히 복잡하다"며 "여러 핵 비확산 문제부터 정부 간 수출 통제 등 많은 문제들이 걸려 있고, (한·미) 두 회사 간 지재권 문제 때문에 소송이 걸려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차후에 원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포괄적인 협력 문제, 에너지 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협의하기 위해서 정부 간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이 공조해서 조인트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되겠다는 데 대해서는 깊은 공감대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지재권 소송과 관련해 "현재 한·미 양국 정부는 원자력 협력을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양국 정부는 수출 통제 이슈 등 원전 수출 관련해 양측 현안을 해결하고 잠재적인 협력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 하에 모든 이해자 간 상호 호외적인 이해가 이루어질 때까지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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