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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체코 프라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완전히 해결된 게 아닌 상황이라 협의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전을 수출하는 문제가 이게 플랜트 수출하고는 좀 다르게 굉장히 복잡하다"며 "여러 핵 비확산 문제부터 정부 간 수출 통제 등 많은 문제들이 걸려 있고, (한·미) 두 회사 간 지재권 문제 때문에 소송이 걸려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차후에 원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포괄적인 협력 문제, 에너지 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협의하기 위해서 정부 간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이 공조해서 조인트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되겠다는 데 대해서는 깊은 공감대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지재권 소송과 관련해 "현재 한·미 양국 정부는 원자력 협력을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양국 정부는 수출 통제 이슈 등 원전 수출 관련해 양측 현안을 해결하고 잠재적인 협력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 하에 모든 이해자 간 상호 호외적인 이해가 이루어질 때까지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