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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공항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도착하자마자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 회담을 하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공동 회견을 열고, 김 여사와 파벨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튿날인 20일 파벨 대통령과 함께 대한상공회의소와 체코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원전 설비 공장 시찰, 소인수 회담 등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 7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국수력원자력의 최종 수주를 확정하고, 이후 체코가 발주하는 추가 원전 수주를 위해 '팀 코리아'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한다.
또 윤 대통령은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원전을 넘어 경제, 과학기술, 교육, 인적 교류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우리 정상의 체코 공식 방문은 2015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다.